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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대구 경북

[대구 맛집] 수성구 범어동 수제 맥주 전문 빌라그린

by 쏙앤필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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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LLA GREEN

  Beomeo-dong, Daegu



대구 수제 맥주 전문 빌라그린


평소에 KBS 방송국 주변으로 저녁을 종종 먹으로 다니는데 특이한 외관이 눈에 띄어 잠시 걸음을 멈춰 발견한 곳 빌라그린,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빌라그린은 집을 개조한 듯해 보이는 외관과 입구가 초록색으로 페인트칠해져 있어서 눈에 띄었다. 빌라 그린의 외관은 얼핏 보면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모로코 감성과 독특한 컬러에 매료된다. 마치 인도에 있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초록색 벽 위쪽에는 수제 맥주 전문점답게 간판에 수제맥주라고 크게 쓰여 있다.



입구에는 밖에서 메뉴를 볼 수 있게 메뉴판이 놓여있는데 그린 색 바탕에 주황색 메뉴판이 눈에 띈다. 범어동 빌라그린 메뉴에는 카레, 돈가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샐러드 그리고 수제 맥주 등이 있다. 식사를 할수도 있고, 안주와 간단히 맥주 한잔하기에 괜찮은 곳인 듯하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사방이 전체적으로 주황색 컬러로 칠해져 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비쳐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테이블이 오픈식으로 촘촘히 놓여있고, 맥주 한잔하거나 맛있는 식사를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무엇인지 모를 이색적인 느낌에 매료된다. 평소 술을 잘 안 마시는데 여기서는 수제 맥주 한잔 안 마시고 가면 후회할 것 같다. 맥주를 즐겨 찾는 이들에게는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쏠쏠할듯하다.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니 분위기에 취해 맥주 한잔하기에 괜찮은 듯하다. 



빌라그린의 메뉴판도 그린 컬러다. 수제 맥주전문점답게 맥주 종류도 다양했다. 평소 술을 즐겨 하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종류별로 다 맛보고 싶을 만큼 독특한 맥주들이 많았다. 맥주 외에도 샹그리아, 와인, 샴페인 등도 있었다. 



우리는 맥주를 시켰는데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효모 특유의 바나나 향 밀맥주라고 한다. 맥주에 바나나향이라 정말 독특했다. 실제로도 바나나 향이 났다. 한 모금 마셨는데 거품이 정말 부드럽게 넘어갔다. 맥주가 음료수처럼 잘 넘어 가서 다른 맥주도 먹어 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맥주 컬러와 벽 색깔이랑 잘 어울렸다.



범어동 빌라그린의 메뉴도 다양했는데 메인메뉴로는 샥슈카, 감바스, 스테이크, 양고기가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들, 그리고 식사류로는 카레, 수제 등심 돈가스 등이 있었다. 그 외 피자, 샐러드, 안주류 등이 있다. 스테이크 종류는 세일 중이었는데 아마 판매가 잘 안돼서 할인 행사를 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빌라 그린의 메뉴는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샥슈카 와 할인 행사 중인 양고기 램 스테이크, 꽃게 로제파스타, 수제 등심 돈가스를 주문했다.


드디어 나온 샥슈카, 샥슈카는 양고기를 토마토, 고추, 양파로 만든 소스에 졸여 바게트와 같이 나오는 요리라고 하는데 바삭하게 구워진 바게트에 이 소스를 얹어 먹는다. 소스 위에 계란 반숙이 놓여 소스와 골고루 섞어서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바삭한 바게트 위에 소스를 듬뿍 올려서 한입 베어 먹으면 맛있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샥슈카는 양고기 맛이 은은하게 나서 양고기 마니아 들에게 인기 있을 것 같다. 맥주랑 먹어도 환상적인 궁합이다. 고수도 접시에 따로 담겨 나오는데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빵은 추가로 3000원 주고 주문할 수 있다.




그리고 나온 꽃게 로제 파스타, 꽃게는 비주얼 용으로 먹을 것은 크게 없지만 소스가 듬뿍 들어가고 소스와 같이 어우러진 그린 빈, 버섯, 야채들이 함께 있었다. 파스타 면도 탱글탱글한 것이 로제 소스와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빵도 로제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소스의 진한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나온 양고기 램 스테이크와 수제 등심 돈가스, 양고기 스테이크는 비주얼은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조금 질겼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났다. 세일을 하는 이유가 다 있는 듯하다. 수제 등심 돈가스는 너무 바삭하고 소스가 진짜 맛있었다. 돈까스는 가격 대비 괜찮았다. 이 모든 음식을 다 먹고 나면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인도풍스러운 이국적인 느낌의 빌라그린, 다양한 음식과 수제 맥주 한잔하며 친구와 연인 또는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대구에 있지만 마치 다른 나라에 있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주었던 빌라그린,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종류의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색다른 음식과 수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화장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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