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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대구 경북

[가창 카페] 오퐁드부아 대구 근교 드라이브

by 쏙앤필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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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 fond du bois

  Gachang, Daegu





대구 근교 드라이브하기 좋은 카페


대구에서 한 번씩 바람 쐬러 드라이브하러 가창에 자주 가곤 하는데 핫한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보았다. 가창 골짜기에 위치한 카페 오퐁드부아,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고 차로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야 한다. 내 앞에 있는 차들이 다 오퐁드부아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 줄줄이 골짜기로 올라간다. 역시나 앞차들과 같이 드디어 도착했고 주차장이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겨우 주차를 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 골짜기까지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역시 핫플이구나.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넓은 마당, 온 사방이 확 트여 있고 카페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숲속 안에 있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한옥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기와지붕이 눈에 띈다. 애완 동반 카페라 아이들과 개들이 넓은 마당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참고로 오퐁드부아의 마스코트 엘리라고 너무 귀여운 개가 있는데 내가 들어갔을 땐 집에 들어갔는지 없었다. 그래서 사진을 가까이서 못 찍었는데 이 카페에서 아주 인기스타인 듯하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주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로 많았다.




가창 오퐁드부아 카페는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9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산속에 있다 보니 마감시간이 좀 이른 편이다.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좌석이 오밀조밀 많이 놓여있고, 좌석은 실내 와 실외에 다 비치되어 있다. 실외에서는 스몰 웨딩 장소로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의 한옥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잘 살려 개조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다. 창가 쪽은 햇살이 잘 들어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한쪽 공간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방이 따로 있고, 다른 한쪽에는 모닥불이 있는데, 그 주변에 테이블이 있고 마치 집안에 거실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고, 웨이팅 시간도 그만큼 길었다. 




메뉴는 커피, 라떼, 주스, 티 종류와 빵이 주된 메뉴이다. 인기 있는 빵은 다 나가고 남아있는 빵이 별로 없었다. 우리가 시킨 녹차라떼와 딸기 우유, 찻값은 좀 비싼 편이다. 딸기 우유가 7000원, 맛은 다른 카페와 비슷했고, 빵이 맛있었다. 빵을 더 시켜 먹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그냥 참았다. 



빵은 주문하면 오븐에 데워서 나온다. 빵이 맛있다고 소문난 만큼 인기 있는 빵은 거의 매진되고 종류가 많이 없었다.



딸기 우유는 조각낸 딸기와 달콤한 우유가 섞여 있어 달달하니 맛있었다. 빵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차를 마시고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엘리, 사람들이 몰려들어 나도 멀리서나마 찍었는데, 멀리서 봐도 엄청 크고 귀엽다. 엘리도 사람들의 관심이 반가운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댄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바깥 풍경과 엘리를 감상하면서 차 한잔 하기 좋을듯하다 .



가창 카페 오퐁드푸아, 대구에서 가깝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주말엔 사람들이 너무 많았지만 평일에 조용할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산골짜기로 좀 들어오긴 하지만 한 번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공기 좋은 숲속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힐링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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