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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대구 경북

[포항 횟집] 영일대 물회 맛집 아리랑 회 식당 솔직 후기 / 싱글 와이프 방영 /

by 쏙앤필 201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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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아리랑 횟집


한 번씩 드라이브 겸 회 먹으러 가는 포항 이번에는 싱글 와이프에 방영되고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나온 포항 영일대 아리랑 횟집을 방문했다. TV에 나오고 해서 기대를 잔뜩 안고 도착한 아리랑 횟집
입구에 들어서면 아리랑 힐링 물회라고 싱글 와이프 에 방영됐다고 커다랗게 적혀있다.
하지만 메뉴를 잘못 선택한 것인가?? 너무 실망해서!! 솔직 후기를 남겨보고자 적어본다.




입구에 들어서니 2층으로 안내해 주었다. 창문 밖으로 바다 뷰가 보여 뷰는 좋았다. 그런데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맛집인데 왜 사람이 없지 하며 살짝 불안한 기운을 느끼며 자리에 앉아 기분 좋게 머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메뉴를 골랐다.




회랑 랍스터랑 물회를 다 먹고 싶어서 A 세트 2인을 주문했다. 대게도 먹고 싶었지만 지난번에 먹었으니 패스 ~
가격이 좀 되는 만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겠구나 기대하며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싱글 와이프 물회라고 TV에 방영되어서 유명해진 것 같다.




드디어 나온 기본 상차림
의외로 단출하게 나오는 상차림, 먹다 보면 먼가 계속 나오겠지? 내심 기대하며 메인이 나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문어를 먹는데 얼음이 씹히는 냉동이었고 새우도 이상한 냄새가 나서 먹다가 버렸다. 재료 상태들이 싱싱하지 않았고 딱히 손이 갈 만한 게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초밥도 말라비틀어져서 나왔다 ㅡㅡ .




드디어 나온 자연산 회
대방어 회랑 우륵? 광어? 아나고 등 여러 가지가 섞여 있었다. 회는 그나마 나쁘지 않았고 쌈이랑 싸먹으니 괜찮았다. 기본 스끼에 비해서,,
조미김을 주시던데 (바다 앞인데 웬 조미김?) 방어 회랑 싸먹으니 맛은 있었다.




반찬은 위에 세팅된 것이 다였고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살짝 실망을 하고 있는 찰나에 나온 랍스터 치즈구이
비주얼을 보며 다시 기분이 업돼서 식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 랍스터를 한입에 넣는데 잉? 질겼다 ㅡ ㅡ ,,,
랍스터 단독으로 시키면 오만 원인데 오만 원치고 먹을게 하나도 없다. 기분이 급 다운되면서 먼가 낚인 느낌? 이 들면서 다른 반찬들에는 손이 가지 않아 젓가락으로 끼적거리고 있는 찰나 물회가 나온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 나오는 건 좋은데 빨라도 너무 빨리 나왔다. 빨리 먹고 나가라는 건지,,
물회도 비주얼로는 상당히 군침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지만 역시나 물회에 있는 회가 싱싱하지 않았다.




물회는 웬만하면 맛없기 쉽지 않은데 싱싱한 느낌이 없고 흐물흐물한 것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음식 웬만하면 안 남기는데 물회도 먹다 말았다. 오빠랑 계속 우린 낚였다면서 음식 먹으면서 욕하고 화가 나기는 처음이다.




그리고 매운탕도 포함이라고 하셨는데 아까는 그렇게 빨리 나오더니 아무리 기다려도 매운탕이 안 나왔다. 한참 기다린 후 우리가 물으니깐 그제서야 나온 매운탕, 얘기 안 하면 그냥 스킵 하는 분위기? 공깃밥은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그나마 매운탕은 괜찮았다.


기분 좋게 포항까지 드라이브하러 왔다가 기분 다운돼서 간 포항 영일대 아리랑 횟집이었습니다. 음식이 이렇게 사람 기분을 업 다운시키는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맛없는 집은 안 쓰려다가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는데요

가격이라도 착하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건데 솔직히 125,000원 주고 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먹을 게 없었던 상차림이었구요  이런 회 세트에는 스끼라도 잘 나오면 기분 좋게 먹고 갔을 텐데 재방문 의사는 영원히~ 네버~ 없을 것 같은 포항 영일대 아리랑 횟집 리얼 후기였습니다. 방송에 속지 말자를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슬픈 후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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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쏙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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