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지/대구 경북

[경주 여행] 보문 단지 내 힐튼호텔 레지덴셜 스위트룸 호캉스 즐기기

by 쏙앤필 2019. 1. 26.
반응형

  Hilton Hotel

  Gyeongju, Korea




경주 보문 단지 내 힐튼 호텔


매번 경주는 가까운 거리여서 당일 치기로 다녀오곤 했는데 항상 방문하면 한 번쯤은 묵어보고 싶었던 호텔이 있었다. 바로 경주 보문 단지 내 힐튼 호텔이다. 드디어 힐튼을 방문하게 되었고 나의 첫 느낌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대구에서 넉넉히 1시간 30 거리에 있는 경주 힐튼은 경주의 중심인 보문 단지 내 위치해 있다. 2016년에 새롭게 단장해서 5성급 호텔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월넛톤의 주니어 레지덴셜 스위트


호텔 측에서 센스 있게 일반룸을 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줬다. 룸과 거실이 분리된 레지덴셜 스위트룸,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2016년에 리모델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 모델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일반 객실보다 공간이 넓고 거실과 방이 분리되어 있어 마치 집 같은 안락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일반룸에 비해서는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넓은 거실


스위트룸의 큰 특징은 거실과 룸이 분리되어 있었다. 거실 벽 쪽에는 벽걸이용 TV와 스탠드가 있는 책상이 있고, TV에서 룸서비스 메뉴를 볼 수 있었다. 거실 중앙에는 작은 테이블과 푹신한 3인용 소파가 있다.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바닥은 카펫으로 되어 있고 침실은 거실 벽면 뒤에 위치해있으며 문은 따로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침실에서는 충분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었다. 



심플한 침실 공간


침실은 정말 안락하고 침대는 누우면 바로 잠들 정도로 푹신하다. 침구도 굉장히 청결했고 5성급답게 촉감이 아주 좋았다. 침대 옆에 작은 테이블 하나, 조명,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모니터로 된 컨트롤러 그리고 침실 코너에 스테드 형 TV가 구비되어있다. 아주 심플하게 푹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암막 커튼으로 빛을 완벽하게 차단해 아침까지 꿀잠 자기에 딱이다. 밤에는 커튼 뒤로 보이는 밤야경이 이쁘다. 낮에는 햇볕이 너무 강해서 낮보다는 밤야경을 추천한다.



미니바 및 어메니티


레지덴셜 스위트룸의 미니바에는 무료 생수 4개, 캡슐커피 및 몇 가지 티 종류가 구비되어있었다. 당연히 미니 냉장고 안 음료들은 유료이다. 입구 쪽에는 한쪽 벽면이 전면 거울로 되어 있고, 거울 맞은편에 옷장이 벽장 형태로 되어 있다. 옷장에는 다리미와 다리미판이 구비되어있어 여가 및 비즈니즈 고객들에게 안성 맞춤인듯했다.

화장실은 꽤 큰 편인데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넓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샤워가운 2개와 넉넉한 수건들, 어메니티도 욕조, 세면대, 샤워부스에 각각 다 따로 비치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단 칫솔, 치약은 유료이니 준비해 가는 게 낫다. 



줄이 엄청 길었던 힐튼 조식 레이크사이드


1층에 위치한 뷔페식당 레이크사이드, 줄이 너무 길어서 호텔에서 조식 먹는데 이렇게 기다려보긴 처음인 것 같다. 지친 나머지 사진도 많이 못 찍어서 간단하게 리뷰하고자 한다. 조식 종류는 다양하고 즉석요리와 재료 상태들은 신선한 편이었다. 맛은 깔끔하고 맛있었다. 조식 이용 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성수기는 붐빌 수 있으니 일찍 와서 먹는 걸 추천한다.



실내
실외 유레카 수영장


경주 힐튼 수영장은 실내와 실외 수영장이 있고 겨울에는 실내수영장만 오픈한다. 이용 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체크인 전 이용은 오후 1시부터, 체크아웃 당일 이용은 오후 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추가 이용 시 별도 요금이 부과되며, 매월 첫째 수요일은 휴무다. 


실내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에 좋았다. 야외 수영장에는 성인풀과 어린이 풀, 유아풀로 나누어져 있고, 50분 수영하고 10분 점검하는 시간이 있었다. 조금 귀찮긴 한데 아이들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안전할 것 같다. 프라이빗 선베드와 파라솔이 있어 한 여름인데 파라솔 아래 누우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게 더위를 피하기에 딱이었다. 하늘이 유난히 파래서 파라솔 아래서 수영장 뷰를 바라보면 기분도 한껏 좋아진다. 


각 파라솔마다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스낵을 주문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 주말엔 사람이 터져나가니 비추, 평일이 그나마 조용하게 수영하며 즐길 수 있다. 수질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마음 놓고 수영하기에 좋다. 수영장은 투숙객에게 1박에 1회 무료 가능하고 수영 후엔 샤워실에서 간단히 씻을 수 있다. 사우나를 이용할 시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구에서 가깝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경주 힐튼호텔, 전체적인 시설은 지은지 좀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에 가족들과 연인들이 편안하게 즐기다 가기 좋은 곳, 경주 호텔 중 제대로 호캉스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by쏙앤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