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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대구 경북

[울진 여행] 덕구온천리조트 스파월드 대온천장 / 셀프 다이닝 후기

by 쏙앤필 201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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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리조트 스파월드 


추운 겨울마다 자주 찾는 온천, 좀 멀지만 물이 좋기로 유명한 울진에 있는 덕구 온천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대온천장과 스파월드는 덕구 호텔 옆에 있었다. 주차장이 넓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넉넉했다.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터져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버스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물이 좋아서 온천만 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버스가 주차장 앞에 정차해서 버스 이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덕구온천 스파월드는 콘도에서 걸어서 오기에는 좀 멀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주차를 하고 나오면 대온천장 스파월드라고 크게 쓰인 입구가 보인다.




온천장과 스파월드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덕구온천물이 이래서 좋다는 글이 있는데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 자연 용출로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온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데우지 않은 국내 최초 보양 온천으로 백 퍼센트 자연에서 나오는 온천수 그대로의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일반 지하수와 섞는 다른 온천과는 비교도 하지 말라는 글도 있다. 덕구 온천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피부까지 좋아진다면 멀어도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덕구온천리조트 콘도 스파 패키지를 구입해서 온천과 스파월드 이용권을 매표소에서 교환했다. 울진에 있는 온천이라서 울진 주민은 할인이 되었다. 스파월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대온천장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파월드는 대인이 35,000원으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덕구 온천 리조트 콘도에 묶을 예정이라면 스파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괜찮은 듯하다.



입구에 덕구온천은 국가에서 지정한 국민보양온천이라고 크게 팻말이 쓰여 있다. 옆에 온라인 매표소도 있는데 사전에 온라인에서 표를 구매해서 온라인 매표소에서 인증 후 매표소에서 표를 교환할 수 있다.



스파월드 안내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주면 신발장 키를 주는데 신발을 넣고 오면 다시 옷장 키로 교환해 준다. 스파 이용 시에는 수영복과 모자가 필수이니 꼭 챙겨가야 한다.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신발장 열쇠를 분실할 시에는 1만 원 배상을 해야 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족 온천실도 따로 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파 입구에 들어서면 수질관리를 위해서 온몸을 깨끗이 샤워 후 입장하고 화장이나 선크림은 다 지우고 입장하라는 문구가 있다. 그리고 면 의류는 착용 금지라고 되어 있고 혹시 래시가드가 없다면 탈의를 하라고 되어 있을 정도로 수질관리를 제대로 하는 듯하다. 


덕구온천 스파월드 실내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았고 성인용풀과 어린이용 낮은 풀도 있었다. 실내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놀기에 딱 적당했던 것 같다. 물이 따듯했고 수영장 같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각 풀마다 테라 쿠아라는 부위별 마사지 기구가 많이 있었다. 기포욕, 바디마사지, 앉아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벤치 마사지, 목부위만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는 넥샤워, 어깨 위로 물이 떨어져 마사지 되는 버섯 분수 등 마사지가 부위별로 세분화되어 엄청 시원했다. 어떤 것은 수압이 너무 세서 아프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구명조끼도 대여 가능하다. 사람이 없어서 전세 낸 것 마냥 자유롭게 수영하는데 오래간만에 수영하니 잼밌었다. 덕구 온천 스파월드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사지로 피로를 풀면서 수영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기에 딱인 것 같다.




덕구온천 스파월드 실외 노천탕


실내에서 충분히 놀다가 실외에 나갔는데 엄청 추웠다. 탕은 총 4개가 있는데 원목 온탕, 레몬탕, 딸기탕과 물안마 폭포탕이라고 폭포가 떨어지는 냉탕이 하나 있다. 원목 온탕 히노끼탕은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각 탕마다 특색이 있고 탕에 맞는 색깔도 있었다. 추운 날씨에 뜨거운 스파를 하며 몸을 녹이니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물이 뜨거워서 추운 날씨에 야외에 있어도 더웠다. 한쪽에는 맥반석 사우나 시설도 있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탕 안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었다.






야외 선탠장도 있는데 겨울철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썩 이쁘지는 않았지만 자연 속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녹이며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겨울에는 온천 여행을 정말 추천한다. 스파월드를 나와 온천장에서 잠깐 몸을 담그고 얼른 씻고 나왔는데 물은 대온천장에 있는 물이 더 좋았던 것 같았다. 온천으로 에너지를 다 소모한 나머지 배가 너무 고팠다. 얼른 삼겹살을 먹으로 셀프 다이닝에 갔다.



덕구온천리조트 셀프 다이닝




덕구온천리조트 스파 패키지에 스파 외에 디저트, 셀프 다이닝도 포함되어 있다. 스파 패키지 셀프 다이닝에는 삼겹살 500g 포함 된장과 야채 1팩, 그리고 김치가 제공된다. 참고로 온천장 건물 내에 카페가 있는데 2인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커피 중 2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리조트 콘도 지하 1층에 위치한 셀프 다이닝 이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셀프 다이닝 맞은편에 GS25 편의점도 있다. 



실내는 일반 식당처럼 테이블이 놓여있고 테이블마다 불판이 세팅되어 있다. 셀프 다이닝에서 채소랑 깐 마늘, 삼겹살, 주류 등은 구매가 가능하다. 혹시 식가 준비를 해오지 못했다면 다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는 쿠폰을 보여주고 삼겹살과 채소, 김치, 된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불판과 기본 식기는 제공되고 야채는 주방에서 개인이 씻어야 한다. 야채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말 그대로 셀프로 음식을 해먹고 각자 필요한 것은 챙겨 와서 해먹을 수 있다. 다 먹은 그릇은 씻어놓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각자 접시에 담아 오면 된다. 집게, 가위, 수저는 다 제공된다. 스파 후에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런지 정말 꿀맛 같았다. 삼겹살은 안 맛있을 수가 없다. 밖에서 먹어서 더 맛있는 것 같다. 가족들 단위로 많이 왔고 외국인도 보였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직접 준비해서 해먹으니 마치 캠핑 온 기분이 났다.




옹기종기 앉아있는 고양이들, 고양이들 마저 여유로워 보였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너무 맛있었던 삼겹살, 직접 해먹어서 색달랐던 셀프 다이닝, 생각보다 좋은 추억을 가져다 주었다.



이상 쏙앤필 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을 남겨주세요.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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