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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괌

[괌 여행] 닛코 호텔/ 전용 건비치 가 있는 니코 숙박 후기 / 투몬비치 전망

by 쏙앤필 201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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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ko Hotel 

  Tamuning, Guam



이번 포스팅은 2018년 4월에 갔던 괌 여행 중에 묵은 닛코 호텔 후기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남태평양의 보석 괌, 코 호텔


추운 겨울에 가면 좋은 따뜻한 나라 괌, 연중 무덥고 습하지만 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관광지이다. 추운 겨울 동안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에 딱인 괌, 타무닝에 위치한 니코 호텔은 호텔 전용 비치인 건비치가 있어 연인 또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이용하게에 아주 괜찮은 호텔이다. 괌 시내에서는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T 갤러리아로 가는 왕복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괌은 택시비가 비싸니 무료 셔틀 버스를 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밑에 사진에 있는 통로를 지나면 로비가 나온다. 로비도 넓고 확 트여서 상쾌한 기분이 든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프런트에 한국인 직원이 따로 있다.




객실에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올드 한 느낌이 있지만 아주 깔끔했고 확 트인 전망과 넓은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창가 쪽에 발코니가 있어  창문을 열고 나가면 바다 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며 바닷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은 복도에 있는 발코니다. 마치 노트북 배경화면에 있는 그림 같다.



침대는 아주 넓어서 좋았고, 매트릭스도 너무 푹신하지 않은 잠자기에 딱 적당히 푹신했다. 침대 맞은편에 TV가 있고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이 있다. 중간에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고 룸 전체가 커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좋았다. 에어컨을 틀어놓지 않으면 금방 습기가 찬다. 침대 옆쪽에 손 씻는 세면대가 욕실과 분리되어 있고 세면대 바로 옆에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다. 세면대에 헤어드라이기와 기본적인  에너미티가 놓여 있다.  금고, 냉장고, 커피포트, 무료 물 등 기본적인 것들이 다 있고 냉장고에 물이 진짜 시원했다. 물이랑 에너미티는 매일 채워준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뷰, 야경이 멋지다.



니코 호텔의 수영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워터슬라이드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패밀리 풀과 키즈풀로 나누어져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 놀기에 딱 좋은 호텔이다. 키즈 풀은 2개가 있다. 성인용 풀은 수심이 의외로 깊어 수영 못하는 나는 살짝 무서웠다.



워터슬라이드는 한번 타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 번 탔던 기억이 난다. 길이가 72m인데 괌에서 최장 길이라고 한다. 내려올 때 스피드도 있어서 엄청 재밌다. 탈 때는 흰색으로 된 패드를 잡고 타는데 똑바로 타야 한다. 거꾸로는 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고 옆에 따로 안전요원이 있진 않았다. 빠른 속도로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물속에 빠지는데 엄청 재밌어서 계속 탔다. 어린이는 7세 이상부터 탈수 있으니 아이들이 놀기에 딱이다. 멀리서 안전요원이 지켜보고 있으니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비치타월은 룸 넘버를 알려주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비치 쪽으로 가는 길에 간단히 맥주 한 잔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바가 있으니 배고플 때 이용하면 좋다.




조식은 마젤란 식당에서 제공되는데 아침 7시에서 10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조식 쿠폰을 반드시 지참하고 가야 한다. 메뉴는 여느 호텔의 조식과 비슷한 기본적인 아침 메뉴들이 제공된다. 아쉬웠던 점은 과일의 종류가 크게 많지 않았고 달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일본계 호텔인 만큼 미소 된장국, 일본 소시지 등이 나오는데 소시지가 진짜 맛있었다. 



호박죽과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빵과 잼, 토마토 주스가 캔으로 제공되었다. 전체적으로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아침 한 끼 식사로  해결하기에는 괜찮았다.



디저트로 먹은 딸기,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니코 호텔 전용 비치인 건비치, 호텔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수영장을 지나 통로로 따라 나가면 아름다운 건비치가 보인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유난히 파란 하늘,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건비치는 물이 너무 맑아서 물고기들이 다 보였고 스노클링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스노클링은 물고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대가 있다고 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라고 한다.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았고 스노클링 장비를 하고 바닷속으로 얼굴을 담그면 마치 영화 속 니모를 찾아서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태어나서 스노클링을 처음 해 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랄까, 너무 신나게 놀았다. 단점이라면 바닥에 굵은 돌들이 너무 많아서 아쿠아슈즈가 필수이고 긴 래시가드를 추천한다. 걸어 다닐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때 놀다가 넘어져서 부딪힌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다. 바다 색깔은 근처에 있는 투몬비치가 더 예뻤다. 투몬비치 리뷰는 다음 포스팅 때 게재할 예정이다.



건비치에 프라이빗 썬 베드가 제공되고, 해먹도 있다. 해먹에 누워서 낮잠을 자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해먹에 처음 타봤는데 해먹에서 잠들고 싶었다. 속세에서 벗어나 자유를 제대로 느끼는 기분이랄까, 해먹에 누우면 생각보다 진짜 편하고 하늘 위로 파란 하늘이 유독 예뻐 보였다.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았던 니코 호텔, 괌 호텔의 특성상 지어진지 조금 오래되었지만 객실이 대체적으로 넓고 전 객실이 오션뷰여서 투몬 비치전망도 보이는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미세 먼지 하나 없고 물도 너무 맑아 스노클링이 너무나 인상 깊었던 괌 여행이었다. 괌 여행에서 숙박한 니코호텔, 커플 또는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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