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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맛집/태국

태국 맛집[후아힌]-숨은 맛집 렛츠 씨 비치 레스토랑 /코스요리

by 쏙앤필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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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Sea Hua Hin Beach Restaurant

  Hua Hin, Thailand 


레스토랑 전망



후아힌 바다를 바라보는 숨은 맛집


렛츠 씨 비치 레스토랑은 맛 집으로 현지에서 소문난 곳이다. 처음에 레스토랑으로 시작을 해서 그 후에 유명해지게 되어 리조트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투숙객에는 조식이 제공되고 투숙하지 않은 일반 방문객들도 모든 메뉴 이용이 가능하다. 바다를 전망으로 하는 최고의 분위기를 제공해주는 렛츠 씨 비치 레스토랑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친환경적인 분위기에 맞는 확 트인 전망  


입구에 들어서면 친절한 직원들이 전통 태국식 인사인 현지어로 사와 디 캅 하면서 말을 건넨 후 우리를 레스토랑 내부로 안내한다.  눈에 들어오는 확 트인 정원에는 넓은 잔디가 깔려 상쾌함을 더해 주고 나무와 풀들이 건물을  둘러싸여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이다. 테이블은 실내, 야외, 그리고 가장 인기 많은 바다 뷰 테이블 이렇게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직원들은 비어있는 자리 내에서 가장 좋은 뷰를 제공해주는 자리를 안내해 준다. 각 테이블마다 정갈하게 기본 세팅이 되어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멋진 뷰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나는 운이 좋게도 바다전망 자리를 안내받았다. 먹지 않아도 배부를 것만 같은 이 기분은 멀까? 제대로 힐링 받는 느낌이다 . 자리에 앉아서 뷰를 감상하는 동안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직원들은 현지어는 물론 영어도 사용하며 모든 메뉴는 뷔페식이 아닌 주문식이다. 가만히 앉아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경치를 감상하면 된다. 리조트 내에 속한 식당이라 가격이 다른 식당과 비교해서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서비스 제대로 받는 기분이 들어서 전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레스토랑은 아침 7부터 저녁 11시 45분까지 운영한다.


레스토랑 외부레스토랑 실내


렛츠 씨 타이 스타일 브렉퍼스트


그릴에 구은 돼지고기와 새콤달콤한 타마린드 소스, 삶은 달걀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그리고 스팀에 찐 쟈스민 라이스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타마린드는 동남아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이다. 여기는 소스가 정말 맛있다. 그리고 샐러드로 야채가 곁들여진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오이,  모차렐라치즈 토마토, 모든 재료 상태들이 싱싱하고 데코도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놓여있다. 샐러드의 소스도 상큼한 맛이 제대로 나는 게 입맛을 돋운다. 렛츠 씨 비치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모든 야채들은 무농약 농장에서 재배된 유기농 채소를 제공한다. 


타이스타일 브렉퍼스트오이 토마토 모차렐라


너무 맛있었던 새우볶음밥 그리고 완탕 수프  


불 맛이 느껴지는 라이스와 탱탱한 새우, 각종 야채들의 조화, 볶음밥은 어딜 가나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상당히 깔끔한 맛이다. 그리고 볶음밥 한 숟갈 먹고 완탕 한 스푼 떠서 먹으면 그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다. 잘 우려낸 육수 간이 강하지도 않고 딱 맞다. 정말 맛있다. 그래서 여러 번 주문해서 먹었다.


새우볶음밥완탕


뉴이어 이브 갈라 디너 코스요리


이번 포스팅에 특별하게 필자가 직접 경험한 뉴이어 이브 갈라 디너 코스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렛츠 씨 비치 레스토랑에서는 12월 31일 연말 특별 메뉴 행사를 한다. 바로  뉴이어 이브 갈라 디너이다. 뉴 이어 이브날 리조트를 예약해서 가게 되면 의무적으로 갈라 디너 패키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좀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지만 만약 커플이 연말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코스요리로 메인 디시를 선택하면 차례대로 코스요리가 나온다. 음식 외에도 야외정원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을 한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자리는 미리 예약할 수 있고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으면 와인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레드와 화이트 와인 둘 중에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샴페인은 무료로 제공된다. 주문한 코스요리는 음식과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천천히 제공된다. 음식이 코스로 나와서 기다리고 먹는 시간이 거의 2시간 30분 넘게 걸린 거 같다.



애피타이저


애피타이저로 아로마향의 스팀 크랩과 수프가 나온다. 일단 비주얼에서부터 벌써 행복감을 준다. 최고급 프랑스 버터인 뵈르로 요리를 한 너무나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다. 뵈르 소스와 크랩의 부드러운 속살이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너무 맛있어서 양이 아쉽다. 그리고 떡같이 생긴 금가루 같은 게 붙어있는 육수가 있는 수프, 수프 안에 있는 떡같이 생긴 게 라비올리라고 이탈리아식 만두다. 그 금가루는 쳐무앙 이라고 꽃과 비슷하게 생긴 태국 음식이다. 이름이 재밌다. 쳐무앙. 수프도 진짜 맛있다. 육수가 깊은 맛이 있고 끈적한 기존의 수프와는 색다른 맛이다. 


그리고 프레시 블루베리 살사소스를 곁들인 굴튀김, 바로 튀겨서 나와 정말 바삭하다. 상큼한 살사소스와 바삭한 굴튀김을 같이 먹으니  맛이 예술이다. 여기는 정말 소스에 비법이 있는듯하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먹는 즐거움을 계속 준다. 다음 음식은 멀까?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 


크렙쳐무앙 수프오이스터 튀김

앙트레 푸아그라


거위 간 푸아그라. 처음에 나왔을 때 저게 스테이크인가 했을 정도로 형태를 못 알아본 푸아그라,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 거위 간이면 어떠하리 살짝 느끼하긴 한데  부드럽고 맛있다. 상큼한 로켓샐러드와 화이트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덜어준다. 슬슬 배가 불러지기 시작했지만 다음 음식이 기대된다.


푸아그라


메인 코스 와규 안심스테이크


배가 점점 차오를 때쯤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나이프를 선택하라고 직원이 예쁜 레드와 화이트 나이프를 가져온다.  지금까지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나이프를 선택하라는 데는 처음인 것 같다. 소소한 재미를 틈틈이 제공해 준다. 원하는 디자인의 나이프를 고르면 된다. 깔끔한 화이트 나이프를 선택했다. 나이프도 너무 예쁘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섬세하고 감동받게 한다. 지금까지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와규 스테이크를 한 점 썰어 입에 넣는데 부드러운 육즙이 입안에 쫙 퍼진다. 진짜 부드럽다. 양파 안에 소스가 담긴 모습도 귀엽다. 감탄을 자아내는 맛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데커레이션 모든 게 완벽하다.


와규 스테이크


디저트 망고 셔벗과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트로피컬 과일 맛의 상큼하고 시원한 셔벗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로 아쉽지만 마무리한다. 망고 아이스크림은 먹으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게 신기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망고 셔벗 과 블루베리 치즈


Let's Sea Hua Hin Beach Restaurant . 멋진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느낌을 갖게 해준 또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특별한 날 멋진 추억과 힐링하며 맛있는 음식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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