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Sea Hua Hin Alfresco Resort Hua Hin, Thailand |
태국의 숨은 보석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예쁜 해변가 마을, 후아힌은 힐링하기 최적의 장소로 한때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철도청장이었던 왕자가 이곳 근처에 호텔을 지으면서 자주 왕래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이곳은 왕의 휴양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태국 관광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깨끗하고 조용한 청정 여행지. 가족 또는 연인들의 힐링 여행지로 아주 이상적인 곳이다. 공항에서 버스로 3~4시간 정도 걸리고 후아힌 도심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렛츠 씨 후아힌 알프레스코 리조트 이다.
탁 트인 전망과 하이 실링 , 후아힌 바다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올 수 있게 사방이 오픈되어 있는 개방형구조,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세련된 밝은 톤의 인테리어. 로비 중앙의 자연친화적 목조 기둥이 천정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음에 부족함이 없고 매우 인상적이다.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이랄까,,, 양사방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이 리조트와 어울리게 상쾌한 느낌을 준다.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웰컴 드링크와 따듯한 수건으로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객실
렛츠 씨 후아인의 객실은 총 40개로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 풀엑세스룸은 수영장에 바로 접근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 수영을 자주 즐겨 하는 방문객에게 추천한다. 방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며 수영장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가 있다. 내가 묶었던 2층 문덱듀플렉스 스위트룸은 복층 구조로 계단으로 옥상과 연결되어있다.
먼저 객실에 들어서면 좁은 홀웨이를 지나자마자 넓은 침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 객실에는 독립된 샤워부스와 버블스파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욕조, 킹사이즈의 호화롭고 편안한 침대, 침대 바로 앞에 편하게 앉아 TV를 시청할 수 있는 소파, 창가 쪽에 누워서 간단히 책 읽을 수 있는 간이 소파, 창문을 바로 열면 수영장이 보이는 책상 등이 비치되어 있다. 복도 홀웨이 바로 옆에 위치한 원통형 계단을 오르면 그 전체적으로 하이 실링 구조로 탁 트인 모던풍의 인테리어는 집처럼 편안함과 안락함을 준다. 참고로 2층은 옥상정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 1층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샤워 부스 |  욕조 |  세면대 |
홀웨이 옆에 위치한 원통형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푹신한 선바이저가 부착된 러브소파와 간단히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 그리고 버블 스파를 할 수 있는 간이 욕조와 샤워부스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옥상 테두리는 나무와 울타리로 처져있어 옆라인 및 맞은편 숙소로부터 충분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수영장 뷰가 다 보인다. 밤에는 옥상정원에서 맥주 한잔하며 소파에 누워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태국 특성상 모기가 많지만 객실마다 모기퇴치제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다. 자신만의 문데크를 즐기고 싶다면 2층을 추천한다. 특히, 커플에게 추천한다.
수영장
렛츠 씨 리조트는 한 일자형이며 양 객실 윙 사이로 수영장이 길게 뻗어있다. 마치 강을 연상케한다. 120m의 수영장은 풀엑세스룸과는 바로 연결되어 있고 2층의 문데크룸은 계단으로 돌아 나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이 수영장을 즐기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다. 수영장 중간중간에 놓여있는 프라이빗 썬베드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수영장 맨 끝으로 가면 수영하면서 간단한 음료나 스낵을 이용할 수 있는 바가 있다. 물속에 잠긴 채로 맥주 한잔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더운 지역이라 수영장은 리조트의 기본 필수! 하지만 겨울이더라도 온도가 28~30도를 유지해서 충분히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질관리도 잘 되어 있고 수심도 깊지 않다. 성인 전용 리조트라서 조용하게 수영하고 썬 베드에 누워 일광욕하면서 낮잠을 취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들리는 것은 바람, 물, 그리고 새소리가 전부다. 정말 여기서 힐링 제대로 하는 느낌을 매 순간 받는다. 낮에는 햇빛 쨍쨍한 햇살 아래 일광욕 즐기며 책을 읽거나 얘기하는 유럽인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밤에는 연인들이 수영하며 와인 한잔하며 분위기에 맘껏 취하기에 최고인 듯. 또, 추천 한다.
 수영장-1 |  수영장-2 |
렛츠 씨 후아힌 비치 레스토랑
어떻게 보면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 바로 Let's Sea Hua Hin Beach Restaurant이다.
이 리조트에 포함 되어있는 조식은 그야말로 그 어느 럭셔리 호텔 또는 리조트의 음식보다 훌륭하다. 대부분의 조식은 뷔페 스타일이지만 여기는 일반 레스토랑처럼 메뉴판에서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하고 서빙을 받는 형식이어서 무엇보다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는다. 럭셔리 리조트라면 이 정도의 서비스는 받아야 럭셔리가 아니겠는가? 더 중요한 건 조식 메뉴 리스트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조식은 아침 7부터 11시까지이니 적어도 2시간은 맛있는 메뉴들을 마음것 여유롭게 즐겨보자. 메뉴는 타이 현지식 요리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은 자연친화적 리조트답게 입구부터 멋진 나무와 풀들로 꾸며져 있어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바다 앞까지 이어져있다. 나뭇가지로 엮은 문틈으로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정말 환상적이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단연 바다 앞 좌석들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리이므로 꼭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일찍 식사하기를 권한다. 자리로 안내받았을 때 음식도 음식이지만 파도가 치는 바닷바람 맞으며 끝없이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기분이란 정말 최고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바다가 내가 생각하는 에메랄드 빛이 아니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것 빼고는 모든 게 완벽했던 제대로 힐링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조식 |  조식 메뉴 |
 레스토랑 입구 |  레스토랑 내부 |
샌드 라운지 바
풀장 맨 끝에 풀장과 연결된 라운지 바가 있다. 수영으로 허기진 배를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음식으로 달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해피아워여서 모든 음료는 Buy 1 Get 1 프리 프로모션을 매일매일 진행 중이다. Sand Lounge Bar에서는 신발을 벗고 모래의 감촉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 마치 해변의 모래사장에 온 느낌이다. 저기서 먹었던 타이식 먹물 파스타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 정말 맛있다.
피트니스센터와 요가룸
투명 유리로 내부가 다 보이는 피트니트 센터 와 요가 룸은 기본적인 기구들이 잘 갖춰줘 있고 간단하게 운동하기 괜찮은듯하다. 기프트 숍은 객실에서 샘플로 사용한 것들을 직접판매한다. 샴푸, 바디로션, 모기퇴치제, 가방, 심지어 이불까지 판매한다. 그 외 아기자기한 것들도 판매한다. 객실 내 아이템들이 마음에 들면 기프트숍을 추천한다.
비치 프론트 바
바닷가 앞 비치 프론트 바에서는 각종 음료를 제공하며 간단한 스낵과 함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 옆에 있는 정원에서 썬 배드를 예약해서 태닝과 태국 전통 오일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저녁에는 라이브 카페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분위기에 취해 와인 한 잔을 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꼭 한번 이용해보시길 추천한다.
Let's Sea Hua Hin Alfresco Resort, 2박 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힐링할 수 있었던 리조트였다. 조용하고 맛잇는 음식과 함께 제대로 힐링하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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